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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장학기금 4년여만에 100억원…市, 목표액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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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경산시장학회 최병국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경산시장학회 최병국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재단법인 경산시장학회(이사장 최병국 경산시장)가 설립 4년 1개월여 만에 기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경산시장학회는 2006년 12월 21일 '인재를 키우는 일등 교육도시 육성'을 목표로 설립했다. 그동안 장학금을 기탁한 개인과 단체는 5천300여 명(단체는 1명으로 간주)으로, 적게는 5천원에서 많게는 15억원까지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특히 3억원 상당의 토지를 익명으로 기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2억원 가치의 주식을 기탁한 사람도 있다. 대구은행은 15억원을 기탁했다.

장학회는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이자 수익금으로 명문학교 진학을 비롯한 우수·특기·효행 등의 장학생과 기능·교육·진학·특별연구분야 활동공헌자 등 모두 659명에게 6억3천81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연도별 장학금 수혜자 및 금액은 ▷2007년 28명 3천800만원 ▷2008년 125명 1억1천980만원 ▷2009년 142명 1억8천378만원 ▷2010년 364명 2억9천656만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장학 수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독일연방 청소년 콩쿠르대회 피아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수미(24·여·독일 델트몰트국립음대) 씨, 모차르트협회 콩쿠르대회 1위에 입상한 최종현(29) 씨,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텔렌보쉬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하은(23·여) 씨 등 국가와 지역을 빛낸 글로벌 인재를 적극 발굴해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최병국 이사장은 "교육은 단기간에 획기적인 성과를 바랄 수는 없지만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투자로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산시장학회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줘 교육도시 명성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는 일등교육도시 육성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산시장학회는 설립 당시 2015년까지 100억원(출연금 50억원, 기탁금 5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출발했으나 뜻있는 시민, 기업인, 단체, 출향인 등의 많은 성원과 참여로 예상외의 성과를 거둬 지난해 기금조성 목표액을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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