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갤러리 청담은 중견작가전을 기획해 3월 13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김대관, 하리 마이어, 이승오, 이동철, 김명순, 김상구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김대관은 특수 안료를 유리에 칠한 뒤 여러 차례 유리를 구워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장의 유리는 겹쳐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색면 추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소멸된 책과 폐지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이승오는 두터운 종이의 단면을 활용해 전혀 다른 차원의 회화를 선보인다. 재료는 종이지만 거친 붓 자국과 두꺼운 유화의 느낌을 던져준다. 이동철은 청바지와 보석류,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의 분절된 신체를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작가는 이러한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현대적 역사성과 대비시킨다. 목판화의 한 길만 묵묵히 고집하고 있는 작가 김상구의 작품도 전시된다. 054)37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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