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 오리사주에 이어 인도에서 철광석 매장량이 세 번째로 많은 카르나타카주에 두 번째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10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제2 제철소 건설을 위해 카르나타카 주정부와 지난해 6월 연산 600만 메트릭t(mt) 규모의 제철소 건설 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에서 철광석 매장량이 세 번째로 많지만 제철소가 없다.
카르나타카주 V.P. 발리가르 산업장관이 포스코가 카르나타카주의 가다그 지구를 제철소 부지로 선정했고 주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부지매입을 빠른 시일 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발리가르 산업장관은 카르나타카주에 제철소를 건설하는데 1천200만㏊의 부지가 필요하고 현재 이 땅은 농업용 부지로 토지 매입이 1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는 지난 2009년 말 포스코에 자신들의 지역에 일관제철소 건립 제안을 요청했고 이에 포스코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주정부는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포스코의 투자 제안서를 승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에 제2 제철소 건설을 위해 현지에서 부지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리사주 정부와 현지에 120억 달러를 투입, 연산 1천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달 말 인도 환경부로부터 당초 계획인 연산 1천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가운데 우선 400만t에 대해 부분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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