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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개 망할때 32곳 창업…경기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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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의 신설 법인수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나고 부도 업체도 줄어드는 등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신설 법인수는 4천308개로 2009년에 비해 385개 늘었다. 반면 부도 업체수는 133개로 전년에 비해 52개 줄었다. 부도 업체수에 대한 신설 법인수의 배율은 32.4배로 전년(21.2배)보다 늘었다. 이는 망한 업체가 1곳일 때 새로 생겨난 업체가 32.4곳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 창업이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자본금 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업체 중심 창업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상 2억5천만원 미만 기업이 전년 대비 407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천만원 미만 기업은 2009년에 비해 797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억5천만원 미만 기업의 창업은 전체 창업의 90.5%를 차지해 지난해 창업은 주로 소규모 업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은 49곳에 그쳐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소규모 창업의 급증은 도시 중심, 서비스업 중심 창업 양상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중심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역별로도 대구, 경주, 구미 등의 창업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창업심리 호전으로 생계형 영세사업자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자본이나 기술없이 창업이 가능한 도소매업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출판·영상·통신·정보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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