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1일 오후 대구대교구 교육원에서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관련 사제들과 병원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병자를 돌보는 봉사자의 날'이 열렸다.
평소 병자들을 돌보는 천주교 자원봉사자들을 교육·격려하고 병원사목 홍보를 위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작 기도를 시작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종우 신부(CPE 슈퍼바이저)의 '봉사자들을 위한 특강', 자원봉사자들의 체험담 발표, 레크리에이션 및 찬양, 파견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파견미사를 집전한 조 대주교는 "생명이 경시되는 시대에 한 사람 한 사람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우며 고맙다"고 말했다.
대구대교구 병원사목 담당 손성호 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사목에 대해 사제들과 신자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이 같은 행사를 올해 한시적인 것이 아니고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병자의 날은 1992년 5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병자들을 위한 봉사정신을 확산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한 것에 기초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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