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주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설명회가 23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담어학원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4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채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성경준 교수(영어학과장)가 '미리보는 국가영어능력평가'를 주제로 시험에 대한 개요와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성 교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2년부터 본격 도입되면 상당수 대학에서 시험 성적을 수시 전형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013년부터 중·고교 학교 시험에 말하기, 쓰기 시험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이 시험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어 "고3학년이 응시하게 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의 4가지 영역 중 읽기와 듣기는 현재 수능 영어보다는 조금 어려운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며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으로 영어 공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 교수는 "논리적인 사고력·표현력을 요구하는 말하기·듣기 영역 경우 고교 교과과정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학교 교과서를 기본 교재로 삼아 읽고 써 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토익·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을 대체하고 실용 영어를 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한 영어 인증 시험이다. 내년도 논의를 거쳐 2016년부터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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