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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큰 비… 구제역 침출수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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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매몰지 관리 비상, 공무원 감시원 수시점검

이번 주말과 휴일 경북지역에 30~60㎜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유출 등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안동·영주·예천·영천 등 매몰지가 많은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는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지를 다지고 배수로를 파는 등 큰 비를 앞두고 혹 침출수가 새어나올까 크게 긴장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주말인 26일 밤부터 경북 남부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7일에는 경북 전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가 1천80곳에 달하는 경북지역에서는 매몰지 지반 침하, 붕괴 등으로 인한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등이 우려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24일 도청 구제역상황실에서 '긴급 구제역 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우수기 이전에 모든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추출하고, 장마에 대비해 매몰지를 비닐하우스로 덮을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해 재난상황관리체제로 전환해 매몰지 1곳당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 4, 5명의 책임자를 정해 수시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안동시와 영주시가 이날부터 굴착기 등을 동원해 매몰지 주변에 배수로를 만들고 매몰지 전체를 비닐로 덮는 작업을 벌이는 등 경북 각 지자체가 비를 앞두고 매몰지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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