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방학때 아이들과 함께 만든 '김치치즈김밥'

몇 해 전 즐겨보던 아침 드라마에서 우연히 알게 된 김치치즈김밥은 우리 집 별미가 되었다. 김밥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간편히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 선호하지만 기존 김밥과 달리 재료도 몇 가지 안 들어가지만 맛이 담백하고 또 김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며칠 지나면 은근히 생각나고 먹고 싶어지는 그런 김밥이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꼬맹이들과 김장김치를 이용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김치치즈김밥을 함께 만들어 본다.

▲김치치즈김밥

재료: 구운 김밥용 김 5장, 밥 3인분, 계란 2개, 슬라이스 치즈 3장, 포기김치 5줄기, 참기름, 깨소금,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평소보다 물의 양을 적게 부어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2. 계란은 참기름, 소금 조금만 넣고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 식혀서 길게 썬다.

3. 포기김치는 속을 털고 물기를 짜서 길게 썰어둔다.

4. 치즈는 길게 넣을 수 있도록 잘라 놓는다.

5.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다 소금 야간,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섞는다. 김치가 들어가므로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된다.

6.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넣고 김밥을 만다.

※ 밥을 지을 때 다시마 우려낸 물을 조금 첨가하면 더 맛있는 밥이 되고, 김치는 살짝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넣으면 훨씬 더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다. 멸치 육수에 계란 하나를 풀고 잔 파를 송송 썰어 곁들이면 저녁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조정미(대구 수성구 범물2동)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 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장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금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대구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