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정숙)가 기관지 건달바(乾闥婆)를 창간했다.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 작품을 비롯해 조오현 스님, 석성우 스님, 수완 스님의 작품과 김남조, 김후란, 권기호, 문무학, 문인수, 박정남, 신달자, 이태수, 구석본, 이동순, 정대호 시인의 초대작품도 싣고 있다.
정숙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문학을 하는 불교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념으로 갈등하고,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의 상처를 보듬어 가자"며 "문화적 야만성을 극복하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건달바는 부처님을 외호하고 장엄하는 8부중(部衆) 가운데 음악을 맡은 신으로 지상의 보산(寶山) 중에 있으며,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먹으며, 항상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을 찬탄하고 불교를 수호하고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신을 지칭한다.
한편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20일 불국사에서 '건달바' 창간 축하 법회를 열고 이어서 불국사 주지 성타 큰스님을 문협 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경주고적답사 등도 계획되어 있다. 참가자를 위해 20일 오전 8시 대구지법 주차장 앞에서 대형버스가 출발한다. 010-9992-3317, 053)75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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