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동안 대구시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18일 공개한 '2010년 2월 시'도별 지가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대구는 전월 대비 0.14%가 올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0.09%보다 0.05% 더 높았다.
16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에 이어 서울 0.12%, 경남 0.10%, 대전 0.11%, 경기 0.08%, 광주'전남 0.07%, 경북'인천'울산'강원'전북 0.06% 순이었다.
대구는 전월대비 지가 상승률이 지난 1월 0.11% 상승한 데 이어 2월에도 0.14%가 올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08년 0.45%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2009년 0.28%(1년 누계치)가 올랐고, 2010년 1.40% 상승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지가 상승세를 3년 동안 이어갔다.
대구시 중에서는 달성군의 땅값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 달 동안 0.30%가 오른 달성군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도 4번째로 지가가 크게 오른 기초단체로 조사됐다.
지가 상승으로 인해 대구시의 거래량도 증가했는데 지난해 2월 7천200필지 거래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올해 2월에는 224필지가 늘어 총 7천442필지가 거래 완료됐다. 경북의 경우도 같은 기간 거래량이 부쩍 늘어 지난해 2월 거래량은 1만4천336필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7%가 늘어나 1만6천19필지가 거래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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