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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복닥복닥 와글와글 감나무골 7남매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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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21~25일 오전 7시 50분

KBS1 TV '인간극장-감나무골 7남매' 편이 21~25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전남 담양의 시목마을에는 아이들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한 집이 있다. 나정채(42) 씨와 김영미(38) 씨 부부의 감나무골 7남매네 집이다. 동생들 돌보느라 바쁜 장녀 선들이(15), 아버지 따라 농사일을 하겠다는 장남 선열이(14), 동생들을 자주 괴롭히지만 잘 챙기기도 하는 선진이(11), 맞아도 혼나도 먹고 보자는 말썽꾸러기 선일이(10), 누나와 형들 말을 잘 듣지만 가끔 앙탈을 부리는 한일이(5), 할아버지를 몹시 따르는 천방지축 꼬마 선우(3), 막내딸 한들이(1)까지. 온 마을을 헤집고 다니는 7남매는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 하는 건 기본이고 형제간에도 우애가 깊어 마을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가족 수가 많은 만큼 7남매의 집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매일 적게는 두 번, 많게는 세 번 빨래를 해야 하고 할아버지까지 열 식구의 식사준비를 하는 건 주부경력 15년차의 영미 씨에게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대식구를 먹여 살리느라 축사 일 하랴 감, 매실 농사지으랴 정체 씨의 하루도 짧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엄마아빠를 돕기 위해 7남매에겐 각자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막내 동생 돌보기, 당나귀 목욕시키기, 개 밥과 닭 모이 주기, 할아버지 약 챙겨드리기, 자신의 빨래는 스스로 개기 등등. 수행결과에 따라 엄마아빠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기도 하고 용돈을 깎아서 벌을 주기도 한다.

복닥복닥 살을 부대끼는 가운데 감나무골 7남매의 집에선 꽃보다 향기로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오늘도 왁자지껄 울려 퍼진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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