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체고·순심고, 코오롱고교마라톤 각각 2, 3위 차지

경북체고와 순심고가 마라톤 '꿈나무 등용문'인 제27회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했다.

경북체고는 26일 경주 시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2.195㎞ 6구간 릴레이 레이스에서 2시간12분55초를 기록, 배문고(2시간12분15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북체고는 이날 레이스를 주도하며 막판까지 앞서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패권 탈환이 기대됐으나 500m를 남겨두고 역전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문고의 6구간 마지막 주자 강순복(1년)은 경북체고의 이동윤(3년)과 선두 자리를 주고받다 마지막에 놀라운 투지로 스퍼트, 1위로 골인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우승팀 순심고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2시간14분 07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여고부에서는 상지여고가 2시간25분05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상지여고는 2시간25분을 돌파하면 주는 5천만원의 기록 경신 포상금은 5초 차이로 아쉽게 놓쳤지만, 권은주가 보유한 마라톤 한국 기록(2시간26분12초)보다 좋은 기록을 내 2천만원 상당의 '헤드 스포츠' 상품을 손에 넣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