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듣고 처음 참가한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뜻밖의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네요."
1시간 19분 16초의 기록으로 21㎞의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경화(35'경기도 안성) 씨는 안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혼의 학원 강사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였지만 4년 전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하프코스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고, 우승은 처음이다.
"새벽에 안성에서 혼자 내려왔어요.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사실은 가족도 몰라요. 알려져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이 씨는 "소백산마라톤 코스에 오르막이 적잖아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참가한 대회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지역이라는 것을 뛰면서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이번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웃었다.
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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