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실효적 지배력을 높이고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기금 마련을 위해 독도를 국민들에게 분양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두한 전 의원의 딸로 더 유명한 탤런트 출신의 김을동 의원이 3일 일반 국민들에게 독도를 가상 분양하는 내용의 '독도분양사업'을 제안한 것.
국유지인 독도 18만7천554㎡(5만6천800평)를 국민 한 사람에게 3.3㎡(1평)씩 분양함으로써 우리 국민 5만6천800명이 독도의 주인이 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다. 김 의원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땅이므로 어느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주자는 것"이라고 사업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평당 분양가를 100만원으로 책정할 경우 57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이를 독도 국제홍보기금으로 활용하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4일 오후 열린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회의에서 공식안건으로 제출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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