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XCO에서 열린'제8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6~8일)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개국 385개 업체(1천100부스)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전시회 방문객은 모두 3만8천267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여 명 증가했다. 특히 해외참가자(1천383명) 비중이 41%나 급증해 대회 위상을 높였다.
◆역대 최고 성과
11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상담액은 19억5천만달러, 계약 예상액은 2억8천만달러로 국내 최대 규모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행사로 대내외적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일본 원전사태 이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글로벌 대기업들이 투자 확대를 적극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화솔라원, 현대중공업, LS산전, SKC, 웅진에너지 등 국내 대기업 참가 규모가 지난해 비해 2배 증가했다. 또 태양전지, 모듈 위주의 참가업체 중심에서 태양광원료,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방문객 경우 미국 메인주 사절단, 말레이시아 산업청, 방글라데시 기업 사절단을 비롯해 해외 정부기관의 대규모 사절단과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이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내 최고 신재생에너지행사라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세계 최고 비즈니스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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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올 것
참가업체들은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아시아 최고의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라는 반응을 보이며
내년 제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12년 3월 14~16일 3일간) 참가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등 임직원이 단체로 방문해 2012년 스폰서기업 참가를 현장에서 계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스폰서로 참가한 한화솔라원, 웅진에너지,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내년 대회에는 후원금을 더 늘려 참가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의 반응도 뜨거웠다. 쎈트로썸, 듀폰, 에머슨, 쿠라레이, 트리나솔라, 코베메 스파 등 해당분야 세계 10위권 글로벌 업체들 모두 "아시아 전시회 중 가장 기획(organizing)이 뛰어난 행사"라며 내년 대회 참가 신청을 현장에서 계약했다.
엑스코 전시팀 손태식 차장은 "전체 참가 358개사 중 318개사 (89%)가 재참가 의향을 밝혔고, 이중 210개사가 724개 부스를 현장 신청했다"며 "지난 8년간 엑스코의 기획력, 마케팅 노하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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