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 간에 온라인상의 교류는 있지만 재학생들이 타 대학의 도서관을 서로 자유롭게 들락거리며 자료나 열람실을 상호 이용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구미1대학 도서관 박희진(49) 사서는 금오공대, 경북대, 구미1대학이 도서관 학술정보자료 및 열람실을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 상호이용 협약(본지 13일자 25면 보도)을 맺는데 실무를 맡아 진행해온 숨은 공로자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대학의 재학생들은 도서관 열람실 이용과 도서대출 등을 자유롭게 상호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미에 사는 경북대, 금오공대 학생들은 구미1대학 도서관을, 대구에 사는 구미1대학 학생들은 경북대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1급 정사서를 소지한 박 사서는 "각 대학 교직원이나 학생 신분증만으로 각 대학의 도서관 열람실 출입은 물론 소장자료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대학 도서관 간의 벽을 허문 일로 매우 의미가 크며, 학생들의 학업 증진과 교육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서관 간의 벽을 허무는 일은 많을수록 좋다"며 "다른 지역의 대학 도서관과도 이같은 협약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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