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를 맞아 품질좋은 과일 생산을 위해 '사과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사과꽃가루은행은 기상재해를 대비해 과일의 안정적인 결실과 품질향상을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군내 과수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사과꽃가루은행은 약채취기, 약정선기 등 7종 62개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에 필요한 기자재를 이용, 꽃가루를 분리한 후 인공수분을 하기 쉬운 형태로 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군내 사과재배 농민들이 꽃이 피기 하루 전에 꽃밥을 채취해 오면 꽃가루를 받아 배양한 뒤 인공수분용으로 제공한다는 것.
군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잦은 가운데 매개곤충 활동이 저조해 자연수분율이 낮아지면서 인공수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과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과일의 결실률이 적고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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