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LED 산업은 자동차부품 산업 발달한 대구경북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힌다.
LED는 미래형 자동차 광원 소재로, 저전력'장수명 구동의 핵심 부품. 높은 색 온도로 야간주행 안정성까지 높일 수 있다.
자동차용 LED 세계시장은 2010년 기준 5천억원대로 추정되며 2015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조명을 LED로 대체할 경우 기존 조명 대비 67%의 CO₂ 배출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천700만대의 국내 자동차 조명에 적용할 경우 연간 240만t의 억제효과가 있다.
정부 역시 자동차용 LED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삼성LED는 지난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전조등용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 원가 경쟁력을 갖춘 복합기능 LED 전조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자동차 LED 시장을 이끌어갈 선도 기업으로 에스엘을 꼽고 있다. 에스엘의 주력제품으로 꼽히는 차량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렌즈기술'방열 시스템'ECU 모듈'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총망라된 첨단 부품. 에스엘은 헤드램프 국내 시장의 80%, 세계시장 9.6%를 점유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 달성군에 조성하는 아시아 최초의 'ITS 지능형 자동차시험장'도 지역 자동차용 LED산업 육성의 중요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은 차량뿐 아니라 도로에 적용되는 다양한 LED 기술을 상용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영남대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정성윤 교수는 "LED가 곧 지능형 자동차 광원이라는 점에서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구경북은 자동차용 LED산업 육성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