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디옵스)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29일 폐막했다.
전시 면적만 1만6천㎡에 이르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208개사가 800여 개 부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700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됐다.
3일 디옵스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6천609만7천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2천143만3천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내수의 경우 534억1천200만원의 상담 중 39억7천만원어치가 계약됐다. 이는 계약액 기준 지난해 전시회보다 각각 수출 87만7천달러(4%), 내수 3억2천400만원(9%)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 나라 유명 안경 관련 업체의 관계자와 협회 및 단체의 참관단이 대거 방문함으로써 디옵스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일본 최대의 안경 체인점인 '메가네톱'과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유명 안경 체인점 '도쿠타아이즈', 중국 베이징의 '산코 글로벌 옵티컬' 등의 관계자가 방문했으며, 일본 '후쿠이현안경공업혐동조합'과 '대만안경발전협회'에서 단체 참관단을 구성해 전시회를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 유명 안경렌즈 제조 전문업체 'CSC Group'의 김동국 대표는 "우리나라 안경산업의 발전에 놀랐다"며 "내년에도 대구국제안경전에 방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대한안경사협회 법정 보수교육과 AFOA & DIOPS 국제 광학 콘퍼런스, 한국안광학회 학술대회 등은 안경 관련 종사자 및 관계자들에게 안경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디옵스 사무국은 내년 4월 18일 제11회 대구국제안경전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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