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비율이 10년간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소비지출 615조4천억원 중 신용카드 결제액은 350조7천억원으로 57.0%에 달했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전년보다 4.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카드 대란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확대, 공공서비스 요금 및 대학 등록금 결제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수도 1억1천659만 장으로 전년 말보다 960만 장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 2001년 36.9%에서 점차 증가해 2009년 52.6%로 민간 소비액 중 절반을 넘어섰다. 또 2008년 기준으로 신용카드 사용 비율은 국내가 49.7%로 미국 34.6%, 영국과 호주의 43.9%, 44.4% 수준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은 직불카드 사용액이 많아 이들 나라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액을 합산한 것"이라며 "우리도 체크카드 실적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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