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월산 산나물 내음에 전국이 취한다

'청정 산나물의 메카' 자리매김 나서…주말 서울서 영양군 산채박람회

일월산 산나물 향에 흠뻑 취하고 맛볼 수 있는 제7회 영양 산채 한마당 축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영양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 장면.
일월산 산나물 향에 흠뻑 취하고 맛볼 수 있는 제7회 영양 산채 한마당 축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영양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 장면.

일월산 산나물과 관련된 산채 박람회와 산채 한마당 축제가 잇따라 마련돼 일월산 산나물 향에 전국이 흠뻑 취한다.

경상북도와 영양군은 올해 처음으로 함께 대한민국 산채 박람회를 마련해 영양 지역을 전국 최고의 산나물 고장으로 알리고 국가 산채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산나물 메카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각오다.

◆2011 대한민국 산채 박람회

경북도와 영양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자연의 향기, 오래된 지혜'를 주제로 '2011 대한민국 산채 박람회'를 마련한다.

이번 박람회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서 자란 어수리'곰취'산마늘'취나물'고사리 등 50여 종의 다양한 산채와 발효차, 장아찌, 효소, 각종 산채진액 등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람회장에는 산채숲 터널과 산채역사'자원관, 산채요리 전시'산업관 등의 전시부스가 차려진다. 산채요리전시관에서는 코스요리를 비롯해 사찰음식, 산촌음식, 산채김치, 산채 가양주 등을 선보인다. 또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씨의 요리 토크쇼, 산채가 가진 약효를 한의학적으로 풀어 주는 '의학으로 풀어 보는 산채'와 '산채를 활용한 웰빙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갖는다.

한편, 경북도와 영양군은 2015년까지 국비 등 1천600억원을 들여 영양지역에 산채'약초 재배 및 연구'유통단지 등을 갖춘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7회 영양 산채 한마당 축제

영양군은 19일부터 22일까지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월산 등지에서 '제7회 영양 산채 한마당 축제'를 마련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나물 채취 체험, 산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요리 시식, '음식디미방' 요리 전시 및 시식이 마련되고 다채로운 영양의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축제장의 형태를 ㅁ자 형태로 변화를 주어 즐기면서 관람하는 집중형 공간으로 조성, 자칫 분산되기 쉬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것.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배일호, 송대관, 한혜진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다.

또 막걸리 양조장 체험, 1천219인분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연예인 축구단 초청경기 및 사인회, 산채 떡메치기, 거리의 화가 분필아트 캔버스, 천연 염색체험, 산나물 향첩'포토머그컵'산채비누 만들기, 문학 탁본 체험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마당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문의처 054)683-7300, 홈페이지 www.yyg.go.kr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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