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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국가지정 격리병동 대구의료원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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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 멸균 치료…음압실 등 38개 병상갖춰

국가지정 격리병동이 지역 최초로 대구의료원에 들어선다. 대구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지정격리병동 음압유지 시설확충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9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지역의료기관장 등 각계 인사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료원 동관(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진행된다.

국가지정 격리병동은 대구의료원 동관 1천여㎡에 사업비 18억여원을 들여 지어졌으며, 음압격리병실 5개 병상, 일반격리병실 38개 병상 등을 갖추고 있다. 음압격리병실은 호흡기로 전염되는 감염병 환자의 철저한 격리와 치료를 위해 병실 내 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특수필터로 멸균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병실을 말한다.

대구의료원 측은 "앞으로 신종 전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치료와 2차 감염 확산을 막는 전문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위기 상황 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료원(원장 안문영)과 영남대병원(원장 이관호)은 이날 국가지정 격리병동 운영사업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관리 영역에 대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호흡기 질환 전문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 의뢰 및 정보 교류, 국가지정 격리병동 운영에 따른 의료인력(호흡기내과 전문의 포함) 지원, 신종 감염병 결핵 관리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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