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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영양풍력발전단지 공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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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알선자 비리 수사받아

일본 지진해일에 의한 원자력발전소 피해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송'영양군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청송'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4월 청송군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한동수 군수, 차종대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악시오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사업비 4천여억원으로 현서면 면봉산 일대 25기, 안덕면 노래산 일대 32기, 진보면 비봉산 일대 15기 등 2㎿급 72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주선하고 풍력발전기술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L(56) 씨가 공사를 맡기로 했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사와 결별한데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사업이 중단되고 있다. 청송풍력단지(현서'안덕'진보면)는 현재 발주조차 못하고 있으며, 영양풍력단지(석보면)의 경우 총 101기(1.5㎿) 중 41기만 설치된 상황에서 공사 진척이 없는 상태다.

L씨는 악시오나 측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업무에 관여했으나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정대복 이사는 "딜러인 L씨와 컨설팅 계약을 한 적은 있으나 회사에 투자지분을 갖거나 임직원으로 고용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L씨는 악시오나의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이권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L씨는 영양풍력발전단지 건설공사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인척을 통해 2억여원을 받아 그 중 1억9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4월경 감사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L씨와는 별도로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측이 사업 진행을 원활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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