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나물 향과 문학 향에 취해보자"

'제7회 영양산채한마당'이 22일까지 영양군청 일원 및 영양전통시장과 일월산 등지에서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나물 채취체험, 산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시식과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조지훈 시인, 이문열 작가를 배출한 문인의 고장답게 영양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고루 갖추진 문화'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문향의 고장 영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월산에서 산나물 뜯고, 맛보고, 배우자

전문가들의 안내를 받으며 산나물 채취를 하는 것은 물론 산나물에 대한 정보도 얻고, 봄나들이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또 축제장에 있는 영양 명품장터 한마당에는 산채와 고추, 사과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덤으로 청정 산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산채요리도 마음껏 시식할 수 있다.

◆양반음식 복원한 전통한식 전시'시식

정부인 장 씨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요리서의 전통음식 조리법을 담은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을 선보인다. 음식디미방의 요리는 전통요리 기법인 삶거나 오랜 시간 중탕을 하는 등 몸에 좋은 조리법이 많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직접 시식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문화예술 공연행사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배일호, 송대관, 한혜진 등 10여 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퓨전현악공연, 향민가수 공연, 그리고 웃찾사 3MC가 진행하는 '웃음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밤'과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특별행사

경북 최고봉인 일월산 높이(1,219m)를 상징하는 1천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리고 밝고 재미있는 축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조영구, 윤택, 김명덕 등이 참가하는 영양축구연합회와 오렌지 축구단의 초청경기 및 사인회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양산 나물 OX퀴즈와 도전 영양 산나물 올림픽, 산채 떡메치기, 거리의 화가 분필아트 캔버스, 천연 염색체험 등 다양한 특별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의 054)683-7300, 홈페이지 http://www.yyg.go.kr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