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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폐품처리장 들어선 김천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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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어떤 일 벌어지는지 몰라"

칠곡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 불법 매립의혹으로 미군 기지 내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인근 김천시민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김천 아포지역에 미군 폐품처리장(DRMO)이 들어서 본격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로 들어선 미군 DRMO는 국내 여타 미군기지처럼 철저히 외부와 차단돼 있어 그곳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불안감의 주된 이유다.

특히 24일 일부 언론에서 김천 DRMO로 옮겨온 부천 DRMO에서도 이 같은 화학물질을 대량 매립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게다가 부산 DRMO 인근 도로공사장에서도 수년 전 엄청난 양의 포탄을 매립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김천 DRMO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천 YMCA 관계자는 "DRMO가 김천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등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차례 시설공개 등을 요구했으나 어느 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품고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환경단체 등은 미군 기지 내 감시활동을 상시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불합리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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