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진우의 분석! 아파트] (27)대구 수성구 수성4가

교통·접근성 장점 중소형 월세 임대수익 '수성구 1,2순위'

대구 수성구 수성4가는 만촌동에서 범어동, 수성동까지 이어지는 수성구 주거명문 지역 중 한 곳이다. 신천과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어 대구 도심과 범어네거리와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다만 만촌동에서 수성동까지 이어지는 주거지역 중에서 학군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학군을 제외한 교육 인프라는 좋아 학원가와 가깝고 주변에 병원이나 편의시설이 많아 젊은 층이나 중장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 미분양 전세전환으로 가격 상승률 낮아

수성4가의 매매가격은 올 들어 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 평균(2.75%)과 수성구 평균(1.56%)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올 들어 3.78% 상승했다. 이는 대구 평균(4.8%)과 수성구 평균(4.5%)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낮게 나타난 이유는 주변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의 가격 할인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어진다.

3.3㎡당 매매가격은 수성4가가 700만원으로 대구 평균(546만원), 수성구 평균(681만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3.3㎡당 전세가격은 435만원으로 대구 평균(365만원)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수성구 평균(436만원)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62.07%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 평균(66.84%)과 수성구 평균(64%)보다 낮은 것이다. 수성 4가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낮은 이유는 최근 인근 지역의 미분양 전세전환단지의 전세가격 하락에 따라 2008년 이후 대형 전세단지의 전세가격 하락 현상이 한몫을 했다.

◆다양한 편의시설'교통 접근성 장점

수성구 수성4가의 경우 인접해 있는 수성구 지역에 비해 신규 아파트의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아파트들이 1996년부터 2008년 사이에 입주해 고른 연식을 가지고 있다. 또 중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중소형 아파트 월세를 통해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수성구에서 1, 2순위로 보고 있는 지역이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주변의 미분양 영향으로 한동안 가격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지역에 비해 학군을 제외하면 교통이나 기타 접근성이 좋아 현재의 가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수성4가 대림e-편한세상

주변 미분양 할인경쟁 악재 한동안 약보합세

대구 수성4가 대림 e-편한세상은 2005년 6월에 입주한 단지로 ▷98.69㎡형 36가구 ▷108.41㎡형 180가구 ▷138.10㎡형 25가구 ▷140.54㎡형 50가구 ▷149.46㎡형 36가구 ▷157.75㎡형 111가구 ▷192.88㎡형 170가구 ▷220.07㎡형 56가구 등 총 66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수성4가 대림 e-편한세상은 신천을 끼고 있고 도심과 범어네거리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108.41㎡형의 경우 대구지역 입주물량이 급증하고 2008년 하반기 이후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전까지 약보합세 속에서 가격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다. 시세는 최근 매매가격 기준으로 상한가가 3억원, 하한가 2억6천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전세의 경우 2억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량도 지난해 봄 이사시즌부터 가을 이사시즌까지는 어느 정도 많이 있었지만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나서는 매물도 없고 거래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단지의 경우에도 중소형과 대형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거래가 있으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형의 경우에는 거래량이나 가격 회복 속도가 늦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형의 경우 주변 미분양 아파트들의 가격 할인 경쟁 등 악재들이 있어 한동안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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