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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입맛 돋우는 데 최고 '묵은지 멸치볶음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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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구에 김치 사랑이 유별난 우리 가족은 일 년치 김치를 김장철에 모두 담가 사시사철 먹는다. 하지만 보통의 가정에서 이맘때면 먹자니 썩 입에 안 당기고 그냥 내버려두자니 아까운 것이 바로 김장김치일 것이다. 몇 달 숙성되어 맛이 일품인 김장김치는 간단하게 먹는 일품요리에 활용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것저것 반찬 만들 필요 없이 지난해 담근 김장김치를 활용해 입맛 돋우는 묵은지 쌈밥 요리를 만들어보자. 잃었던 입맛이 곧 돌아올 만큼 맛있다고 주위 분들께 여러 번 칭찬을 들었다.

▲묵은지 멸치볶음 쌈밥

재료 : 김장김치 겉잎 10장, 잔멸치 100g, 밥 3공기, 깻잎 1장, 간장 1/2큰술, 맛술 1/2큰술, 매실청 1큰술, 통깨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1. 김장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생수에 살짝 씻어 국물을 짠 다음 밥을 싸기 좋게 부드러운 겉잎을 손바닥만한 크기로 썰어둔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멸치를 넣고 볶다가 간장, 맛술, 매실청, 통깨를 넣어 볶는다.

3. 따뜻한 밥에 깨소금을 넣고 비빈 다음 랩 위에 밥을 얹어 먹기 좋은 크기로 둥글게 뭉친다. 이때 밥 가운데에 멸치볶음을 조금 얹어 뭉친다.

4. 김치 겉잎에 3을 얹어 말아 쌈밥을 만들고 그 위에 굵게 다진 깻잎을 조금 얹어 담아낸다.

※ 흔히 쌈밥 위에 실파를 얹는데 깻잎을 사용하니 향이 좋아 더 맛있었다. 또 매실청이 없으면 물엿을 넣어도 된다. 아이들이 어리면 볶은 멸치에 다진 김치를 조금 넣어 주먹밥으로 만들어줘도 좋다.

조경호(대구 달서구 두류2동)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대구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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