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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룡 전 칠곡군 부군수 명퇴기념 시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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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시집 '삶의 해답찾기' 출판 "시의 힘으로 다시 힘 낼 수 있길

지난달 28일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38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시 쓰는 공무원 황무룡(58'사진) 전 칠곡군 부군수가 명예퇴임 기념 시집을 펴냈다.

바쁜 공직생활 가운데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시를 써 온 황 전 부군수는 6번째 시집 '삶의 해답찾기'(도서출판 이른아침 간행)를 낸 것.

1993년 대구문학에 '종이학'으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황 전 부군수는 1999년 '수채화로 번지는 꿈속'을 첫시집으로 '차나 한잔들고 가게'(2003), '꽃이 필요하다'(2006), '죽비소리'(2007), '마음에 길 묻다'(2009) 등의 시집을 꾸준히 펴낸 중견시인이다.

경북도공무원문학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솔뫼문학동인회, 대구경북불교문인협회 회원이다.

이번 시집 '삶의 해답찾기'에서 명예퇴임을 염두에 두고 그간 공직생활 동안의 내면 세계를 찬찬히 챙겨 자연의 순리를 따라가는 진솔한 삶의 지혜들을 '소슬바람의 값''세월아 네월아''논과 논둑' '시간의 덫' 등 생활시 130편으로 엮었다.

'시간의 덫'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간이라는 덫에 걸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쪼여들고/ 죽는 순간까지/ 그 덫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시간의 덫/ 걸린 걸린 것이다…/로 표현한 것처럼 자연의 움직임 현상 그대로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낚아내는 기술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또 시집을 읽다 보면 숲속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독자들에게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 삶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또 시의 전문성보다는 누구나 편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과 놀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도 쓰고 지혜를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시집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촉매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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