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성보학교 역사박물관 개관

대구성보학교(교장 정정순)는 12일 학부모, 교육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북구 성보학교 서관 1층에서'성보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성보학교의 장애인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8평 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학교 연혁과 교육활동 기록사진, 교자재 및 과학실험 교구,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 등 1천여 점의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정정순 교장은 "공립특수학교에서 역사관 개관은 성보학교가 처음"이라며 "타 역사관과 달리 학생들의 혼이 살아있고, 열심히 살아온 장애학생들의 값진 삶의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내빈 축사와 학생들의 하모니카 연주, 테이프 커팅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장태호 동창회장(태성당 대표)은 "역사관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 장애인들의 애환과 자기 계발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노익기자 noi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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