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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일감 줄어들자…' 목욕탕 탈의실서 상습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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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경찰서는 15일 목욕탕 탈의실 옷장을 열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K(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초순 오후 2시쯤 경북 고령읍 쾌빈리 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옷장 안에 있던 현금 25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6월 한 달 동안 경북 고령과 대구 달서구, 수성구 일대 오래된 목욕탕을 돌며 7차례에 걸쳐 3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경북 포항에서 식육점을 운영했던 K씨는 식당이 망하면서 부채 때문에 6개월간 징역을 살았으며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도축일을 하던 중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를 조사한 경찰은 "식당이 망한 뒤 도축일을 하다가 구제역으로 일감이 줄어들자 생활비를 벌고자 범행을 저지렀다"고 밝혔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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