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문화재단 출범, 초대 대표이사 김채한씨

달성 주민, 멀리 안가도 문화예술 만끽

달성문화센터가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서 15일 문을 열었다.
달성문화센터가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서 15일 문을 열었다.
김채한 대표이사
김채한 대표이사

달성문화재단이 15일 출범해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지자체의 문화재단은 문화 관련 시설물의 위탁 관리가 주요 업무이지만 달성문화재단은 대구,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사업 지원 위주의 순수 문화재단으로 역할한다.

달성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및 예술활동 지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자문 ▷문화예술 행사 개발과 개최 ▷공연 및 작품 전시사업을 하며 여성문화복지센터와 달성문화센터 등 문화예술 관련 공공시설 관리와 운영을 맡게 된다.

달성문화재단은 기금 20억원, 운영비 5억원 등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초대 임원진도 구성했다.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김문오 달성군수가, 대표이사는 김채한(62'사진) 씨가 각각 맡았다. 달성문화재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김 대표이사는 매일신문사에서 논설위원과 문화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밝다.

이사는 서정길 달성군 주민생활국장, 차준용 달성문화원장, 서규원 사진작가, 최현묵 공연예술학 박사, 공재성 대구MBC 기획심의팀장, 이동순 영남대 교수, 박종석 현풍고 교감, 최상록 농협달성군지부장, 김성제 자연보호달성군협의회장, 이양희 ㈜세인트웨스튼호텔 대표, 이석근 세창영상 대표, 김해숙 다사화훼단지 대표, 박중식 화실대표 등 13명이 임명됐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달성문화재단의 요람이 될 달성문화센터도 15일 문을 열었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 들어선 달성문화센터는 부지 9천㎡, 연면적 7천200㎡에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운동시설(수영장'체력단련장), 교육연구시설(사무실'회의실'취미교양강의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등을 갖췄다. 달성문화재단 출범과 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해 16일에는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의 문화사업인 연극(동치미)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고 개관하는 달성문화센터와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도맡을 달성문화재단이 출범함에 따라 달성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문화예술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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