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계열 중심 입학사정관제 모집… 경운대

경운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천 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이 전체의 10%인 100명이며, 간호학과를 비롯한 물리치료학과, 안경광학과 등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경운대는 종합대학으로서 5개 단과대학, 24개 학과를 갖추고 있다.

단과대학 중 항공대학이 가장 눈에 띈다. 항공운항학과, 항공전자공학과, 항공정보통신공학과, 항공관광학부로 이루진 항공대학은 우주항공산업에 대비한 학과다. 비행기 조종사를 비롯해, 각종 항공우주 관련 전자전문가, 통신전문가, 비행기 승무원 등을 양성한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항공운항학과에서는 공군조종사 후보장교 1차 합격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IT에너지대학의 컴퓨터공학과, 모바일공학과, 신소재에너지학과, 건축학과도 경운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안경광학과, 한방자원학부, 의료경영학부 등 8개의 학과로 구성된 보건대학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학과들. 노령화 사회를 앞두고 보건인력의 수요가 많아져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경찰행정학부, 경호학부, 군사학과, 멀티미디어학과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경운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규 수업 과정과는 별도로 주간 수업이 끝난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80여 개의 전공 기초 강좌와 영어 등 어학강좌, 글쓰기 강좌 등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공 기초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과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교수들이 자발적인 특강을 펼친다. 각 학과별로 관련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강좌도 무료로 개설했다. 한 해 평균 학생 1천500여 명이 방과후 강좌를 신청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에 충실해 취업률도 높다. 지난해 취업률이 85.7%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최병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