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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로 가로수, 그대로 두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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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인 대구 수성로(중동네거리~수성못오거리)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19일 가로수 중앙분리대 사이로 차량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이번에 확장한 가로수 중앙분리대 왼편 2차로 도로는 대회가 끝나면 교통편의를 위해 가로수를 철거하고 다시 왕복 6차로 도로로 환원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일대가 상습 정체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가로수를 뽑지 말고 미관을 위해 그대로 두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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