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사진) 계명대 총장이 한국·독일 간의 문화교류와 국제관계 개선에 대한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아 21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은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독일 최고의 훈장으로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가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을 대리해 신 총장에게 수여한다.
신 총장은 독일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1965년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훔볼트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계명대 총장으로 부임한 1978년 국내 최초로 독일서적전시회를 개최했고, 1982년에는 독일학과를 설립했다. 1985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독어독문학회(IVG) 집행이사로 선임돼 한국의 독어독문학자들이 국제독어독문학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2010년 한국 독일협회가 창립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독일 친선단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독(韓·獨) 간의 문화교류와 국제관계 개선에 특별한 공로를 세웠다"고 치하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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