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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무너진 소나무와 충돌…부산 송점역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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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부상

27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동해남부선 송정역 인근 선로에서 동대구로 가던 새마을 1058호 열차가 집중호우로 인해 철로변으로 넘어진 소나무와 부딪치면서 승객 6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맞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남구 269.5㎜를 비롯해 평균 200㎜ 안팎의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사고 열차는 소나무와 부딪치면서 3개 객차(3, 4, 5호)의 유리창이 깨졌지만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동대구로 출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집중호우로 철로 주변 언덕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소나무가 넘어져 있는 것을 미처 기관사가 보지 못해 열차와 부딪쳐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산'이영철기자 busan516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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