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병 치료 후 발생하는 장애나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 및 요양진료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재활치료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을 유지하게끔 도와준다. 또한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이나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환자가 영위하는 삶의 질을 회복시켜준다. 재활치료 분야에는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소아마비, 근육병, 치매, 파킨슨증, 요통, 오십견, 추간판 탈출증, 사지 절단, 말초신경병증 등 다양하다.
◆재활치료
재활치료는 크게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로 구분된다. 운동치료는 치료사가 환자의 관절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만들어주거나, 보행을 교육하고 도와줘 환자의 운동기능이 회복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업치료는 환자가 일반적인 일상생활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 주는 것이다. 언어치료는 치료사가 환자의 언어 기능을 평가하고 훈련시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재활 치료는 치료사와 환자 간의 일대일 또는 밀접한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
◆재활치료 주의점
장애가 발생해 재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장애 때문에 생기는 사고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따라서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와 환자 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꾸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물리치료를 받다 보면 간혹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치료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보다는 기존 질환에 의해 생기는 통증의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치료의 경과는 장애나 통증을 만든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일부 환자는 수일 내에 원하는 재활치료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경우 장기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치료 및 작업치료는 반복해서 꾸준히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재활치료 과정에서 습득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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