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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도전 즐기는 등반인들 모여" 대구등산문화센터 개소

대구등산문화센터가 달서구 성당동(추전빌딩 5층)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뜻있는 등산 강사들이 모여 무료로 운영한다. 등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평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매주 월~금) 일반 등반 강의와 응급처치법을 격일로 배울 수 있다. 또 전문산악인 특강과 특별프로그램으로 GPS강습(주말반), 산노래 교실, 산악영화상영, 오지산행을 마련했다.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암벽등반, 동굴탐험, 스킨스쿠버, 스키)를 체험할 수도 있다. 또 일반 산악회 등의 단체가 요구하면 맞춤교육도 실시한다. 위탁교육의 경우는 유료다.

센터 대표강사이자 지킴이인 김관재(27'대구대 스포츠레저학과 4학년) 씨는 도전과 탐험을 유난히 즐기는 산악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6,000m의 피크 등반을 할 정도로 일찍이 산과 친숙했다. 꾸준히 등산을 해오던 2006년 대한산악연맹의 '청소년 오지탐사대' 참여를 계기로 히말라야 등 고산등반을 시작했다.

그는 고산등반을 준비하면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자신도 산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김 씨는 일반인들의 즐거운 등산을 위해서는 기초등반기술과 등산문화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그러다 산악 선배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올바른 등산문화를 보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센터는 제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강사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라는 김 씨. 주위 사람들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했다.

문의 053)654-8848.

글'사진 최영화 시민기자 chyoha618@hanmail.net

멘토기자: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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