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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에너지 성능 향상 시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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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구소 30억 전자볼트↑…기존보다 정밀도 높일 수 있어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성능 향상을 위해 에너지를 30억 전자볼트(2.5GeV→3.0GeV)로 높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1995년에 첫 가동돼 지금까지 기초응용과학 및 공학 등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으며 최근 3년에 걸쳐 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성능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항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은 운전정지 기간(약 1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며 시운전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기존보다 100배 밝은 방사광, 3분의 1로 축소된 빔크기를 이용해 정밀도는 높이고 실험시간은 약 10분의 1로 단축하는 등 첨단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향상은 2009년에 착수, 상세설계 및 장치 제작, 성능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기존 장치의 철거와 신규 장치의 설치를 시작해 올 6월에 모든 장치의 재설치가 완료됐다. 7월부터 종합시운전에 돌입해 저장링으로 전자빔을 입사, 이달 5일 종합시운전의 핵심인 전자빔을 저장링에 저장함으로써 시운전에 성공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이문호 소장은 "앞으로 국내 과학자들이 최신형으로 성능이 향상된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강병서'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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