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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마음에 쏙∼" 때 아닌 '대구FC 티셔츠'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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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남미 외신 기자들 열광"…모자 등 사무국 창고 물건 모두 팔려

프랑스 기자 3명이 대구FC 사무국에서 유니폼을 구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랑스 기자 3명이 대구FC 사무국에서 유니폼을 구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Excellent, Daegu FC."

대구FC 축구단 티셔츠가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 대구FC 축구단 사무국이 있어 크게 노출된 덕분이다.

대구FC에 따르면 대회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사무국에서 팔린 티셔츠는 20여 벌. 사무국은 공식 유니폼 판매처가 아닌 탓에 사무국 창고에 남아있던 2011년 홈 유니폼이 모두 팔렸다. 사무국 내부에서는 티셔츠 판매 자판기를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주요 고객은 외국 취재진.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유럽과 중남미 국가 기자들이다. 개막 이틀 전 영국 ITN 방송국의 기자가 유니폼을 처음 구입한 뒤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의 외신 기자들이 유니폼, 모자 등을 사갔다. 기사를 작성하고 전송하는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사무국 바로 앞에 있다. 영국 BBC의 프란체스카 벤트 기자는 "세계 각국에 취재를 다니며 축구 클럽 티셔츠를 사 모으고 있다"며 "대구FC 엠블럼이 내가 응원하는 토트넘의 것과 비슷해 마음에 쏙 든다"고 했다.

외신 기자들은 대구FC에서 뛰고 있는 유망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사무국을 찾기도 한다. 2일 오후 티셔츠를 사려고 사무국을 찾은 한 멕시코 기자는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대구FC 소속인 주닝요 선수를 만나 컨디션과 한국 축구 리그에 대한 질문 등을 쏟아내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주닝요 선수는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대회 관람을 위해 이곳을 찾은 터였다.

석광재 대구FC 사무국장은 "대회가 막바지로 가면서 사무국을 찾는 외신기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고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어둘 계획"이라며 "선수들에게 인기가 있는 용품들을 넉넉하게 가져다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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