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공룡, 구미 산업재 도소매업 진출 보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내 1위 LG계열 '서브원' 중소업체 반발로 일단 접어

국내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기업 1위인 LG계열 ㈜서브원이 구미지역에 진출(본지 6월 28일자 5면 보도)하려던 창고형 산업재 도소매업(MWC) 사업을 잠정 보류했다.

서브원과 LG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브원은 구미 산업유통단지 일대에 산업용재 전시매장을 마련해 이달부터 MWC 사업을 하려 했으나, 구미지역의 산업용재 중소 제조 및 도매업체들의 반발과 대기업 MRO 사업에 대한 사회적 논란 등 때문에 사업 계획 자체를 보류하기로 했다는 것.

서브원 한 관계자는 "사업 포기보다는 잠정 보류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6월 말 서브원이 구미지역에 MWC 사업을 계획한다는 사실이 본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지역의 중소제조 및 도매업체들의 반발이 확산됐다.

구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중소 산업용재 제조 및 상인들의 밥줄을 끊을 수 있다"며 서브원의 구미 진출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MRO 사업은 공구'철물'산업안전용품'전기자재'사무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하는 것이며, MWC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소모성 자재를 파격적으로 싼값에 판매하는 신유통업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