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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학생들, 책의 매력에 빠지다…BOOK 페스티벌

학생들이 체험부스를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다.
학생들이 체험부스를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다.
북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채책을 만들고 있다.
북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채책을 만들고 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책은 덮어두면 무생물이요, 펼치면 친구가 됩니다. 독서에서 느끼는 희열, 그 기쁨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책으로 꿈꾸는 세상에 빠져봅시다."

16일 오후 영주시민회관 광장. 2011 영주 BOOK페스티벌(추진위원장 송필현)에 참가한 1천5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터득하느라 분주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북페스티벌추진위원회가 입시 위주의 교육과 사교육에 얽매인 학생들에게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영주시민회관 전시실과 광장부스에서는 구연동화 '엄마까투리', 막대인형극, 생태연극 등 공연이 펼쳐졌다. 동화책 속 주인공 만들기, 책 만들기를 비롯해 감성UP'창의력 UP'오감자극 원예활동, 도자기 핸드페인팅, 팬시우드 열쇠고리 만들기, 부채 만들기, 나무 연필 만들기, 역사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곁들여졌다.

김진영(11'영주 장수초교 4년) 군은"내가 만든 책을 여러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읽으면 좋겠다. 책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책의 소중함을 알게됐다. "며 "앞으로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진(9'영주초교 2년) 군은 "친구들과 엄마 까투리도 보고, 책도 만들고, 목걸이에 동화 속 캐릭터도 그려보왔다"며 "책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어서 너무 좋았고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했다.

송필현 위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북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책을 늘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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