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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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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은 분명히 있다. 체코 산 '인간 기관차'에밀 자토페크(1922~2000)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세운 5천m, 1만m, 마라톤의 동시 우승도 그중 하나다. 특히 마라톤은 난생 처음 뛴 것이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1만m를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1951년에는 20㎞에서 1시간, 1954년 1만m에서 29분의 장벽을 최초로 넘었다.

1922년 오늘 가난한 목수의 막내로 태어났다. 16세 때 일하던 구두공장에서 억지로 시킨 달리기를 하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육상선수가 됐다. 지독한 연습벌레였다. 장교로 복무할 때 매일 새벽 2㎏이나 되는 군화를 신고 연병장을 2시간씩 돈 뒤 근무를 했다. 때로는 가스마스크를 쓰거나 부인을 업고 뛰었다.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반소(反蘇) '2천어(語) 선언'에 가담했다 육군 대령의 계급과 공산당원 신분을 박탈당하고 거리 청소부, 우라늄 광산의 광부 등을 전전하기도 했다. 청소부 시절 프라하 시민들이 몰래 쓰레기를 치워줄 만큼 체코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 그가 남긴 말이다. 달리기는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정경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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