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교문화길 걸으며 조상 숨결 느껴봐요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청이 후원하고 안동문화지킴이가 중심이 되어 24일 병산서원~하회마을~종합안내소(효부골)를 잇는 8.3㎞ 구간에서 주민과 함께 즐기는 안동 유교문화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는 이 행사는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의 문화'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활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교문화길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낙암정에서 구담습지까지 38.8㎞ 구간의 옛길을 찾아 도로를 정비하고 안내 표지판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낙암정에서 구담습지까지 낙동강을 따라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 마을마다 남아 있는 문화유산과 만나면서 굴곡의 역사를 바로잡아 가던 조상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길이다.

이곳에는 글 읽는 선비의 이야기와 어려운 세상을 현명하게 살았던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다. 추운 겨울 편찮으신 부모님을 위해 잉어를 구해온 효자 이야기, 위기의 나라를 구했던 선조들의 이야기와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산신령의 이야기와 도깨비 전설을 듣고 또 보태며 걸었던 나그네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참가 및 접수 문의는 안동문화지킴이(054-858-1705, 홈페이지 http://www.

aroad.kr)로 하면되고 개별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종합안내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병산서원으로 이동하면 된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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