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이 높아야 대접받는다'
액면가가 낮은 지폐일수록 손상도가 높았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7장 중 1장은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은행권(지폐) 청결도 수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지폐중 사용권 비중은 8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폐 100장 중 약 86장은 사용에 적합하지만 나머지 14장은 손상 정도가 심해 사용에 부적합하다는 뜻. 특히 1천원권 등 저액권의 청결도가 1만원권 이상의 고액권보다 낮았다.
5천원권과 1천원권의 오염 손상비율은 각각 84.2%, 78.0%였지만 5만원권은 38.5%, 1만원권은 37.3%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소매업체와 일반인들이 저액권을 금융기관에 입금하지 않고 거래용으로 재사용하는 비율이 높은데다 저액권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중에 유통됐다 한국은행으로 환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에서 이 같은 경향이 드러났다. 1만원권은 10.3개월인데 반해 5천원권은 23.8개월, 1천원권은 26.8개월이 걸렸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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