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군대란 무엇일까.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폭침 등 최근 한반도는 긴장의 땅이었다. 국내외적으로는 일본의 시들지 않는 독도야욕과 중국은 이어도를 넘본다. KBS1 TV는 10월 1일 오전 10시 국군의 날 특집으로 육상, 해상, 공중을 벗 삼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특전사 요원들을 소개하는 '소리 없이 침투하라, 최종병기 검은 베레' 편을 방송한다.
검은 베레들은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그 중 하나가 해상침투.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고무보트를 이용한 침투작전을 펼친다. 소리를 죽이고 밤이 되자 해상척후조가 밤 물살을 가르며 다가온다. 목표지점은 적 해안기지. 적선박의 적군을 물리쳐야 보트에 있던 본대가 들어온다. 순간, 대검이 번쩍이더니 쥐도 새도 모르게 적군을 처치해버렸다.
검은 베레에게는 길이 아니어도 좋다. 그들에게 손쉽게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없다. 침투를 위한 높은 암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9월 초순, 검은베레 용사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어서 곧 바로 천리행군이다. 총 400km를 6일에 걸쳐 걸어야 하는 상황. 매일 60~70km를 걸으며 돌발 상황과 즉각조치, 상급부대로부터 내려온 작전 등에 참가, 임무를 완수한다.
대테러 훈련과 특공무술도 빼놓을 수 없다. 대테러 작전의 성공여부는 2, 3초에 달렸다. 그들은 작전의 성공을 위해 2, 3초만에 손발을 맞춘다. 고난이도의 훈련. 실제 폭탄과 실탄이 터지고 쏘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나라를 지키는데 여자라고 안 될 수는 없었다. 그곳에 앳된 여군이 있었다. 합기도, 무에타이, 태권도, 유도 등 무술합계가 11단이라고 한다. 또한 그들의 임무는 보안이다. 육상과 해상, 공중을 넘나들며 작전을 펼치는 그들. 언제 어디서 어떠한 적이 나오더라도 그 적을 단 한 번의 솜씨로 끝내버린다. 오늘도 14중대장은 중대원을 이끌고 무장 강하를 하기위해 헬기에 몸을 실었다. 최강의 군인으로 꼽히며 훈련이 일상인 검은 베레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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