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난방비가 가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럴 때 내복을 착용하면 3℃가량의 열손실을 막을 수 있어 난방비 및 에너지 절감 등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얇은 착용감과 패션이 가미된 기능성 내복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피부에 자극이 적고 친환경적인 천연소재 내복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내복의 경우 탈취'음이온 효과로 잘 알려진 숯과 은 등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에코히트 제품은 따뜻한 열을 발산하는 신 소재 섬유로 극세사 원단을 사용하여 착용감이 탁월하다. 은나노 항균 제품은 미세한 은 입자가 원사내부에 고르게 분포되어 소재 자체가 반 영구적인 무독성, 항균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내의도 눈길을 끈다. 발열보온과 정전기 방지 섬유로, 의복의 마찰에 의한 소리를 억제하는 대전방지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피부와 호흡하는 '웜-후레쉬' 소재는 흡습발열, 항균, 소취, Ph조절 등의 기능으로 피부의 땀과 노폐물을 흡수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등산과 레포츠 등 야외 활동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기능성 내의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등산의류 전문 브랜드 로우알파인은 'Dry Flo'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겨드랑이, 가슴, 등 부위 등 땀이 특히 잘 나는 부위에 특수가공한 섬유로 덧처리를 하여, 땀의 흡수를 극대화하였으며, 'X-바이오닉' 제품은 생선의 아가미 구조를 응용하여 섬유에 층을 만들어 줌으로써 땀을 많이 흘린 상황에서도 탁월한 착용감과 신축성을 그대로 보존한 제품으로 겨울철에도 사이클, 마라톤, 철인경기, 스키 등 레포츠에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
올해 여성 내복은 화려한 꽃무늬 프린팅 제품으로 유행을 선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크라인을 장식하는 레이스 역시 보라, 빨강 등 선명한 색상이 주를 이루며 무늬부분을 얇게 파내 살이 살짝 비치는 '번아웃' 패턴도 많다. 올해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겉옷이 무채색 계열로 심플하고 단조로워진 반면 속옷은 기존의 심플함을 벗고 오히려 더욱 화려해진 것이다.
남성 내복은 슬림화가 대세이다. 몸에 밀착되어 입은 티는 나지 않지만 활동하기는 편하다. 이러한 추세는 남성 정장의 슬림화 추세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한 폭이 넉넉하고 간혹 와이셔츠나 티셔츠보다 팔이 길어 소매 끝부분으로 보이던 내복 손목부분 등은 8부 또는 9부 스타일로 바뀌었다.
동아백화점 여성의류팀 김은정 파트장은 "최근에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섬유 소재의 내복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20, 30대의 젊은 고객층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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