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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구제역 막자" 인천 강화군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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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구제역 막자" 인천 강화군 방역 총력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를 맞아 지난해 2차례나 구제역이 발생해 피해를 본 인천시 강화군이 구제역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가축전염병의 일종인 구제역은 큰 기온 차가 자주 발생하면서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봄·가을에 집중적으로 발병한다.

강화군은 '구제역에 또 당할 수는 없다'며 잔뜩 긴장한 채 중앙정부 지시 사항을 이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 환절기 방역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군(郡)은 지난 7일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상황실을 구성했으며 각 읍·면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자체 예산 1억원을 들여 우제류 724 농가에 구제역 예방용 소독 약품 5천포를 배부했고, 예방접종과 소독 시행을 환기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농가에 수시로 보내고 있다.

축산사업단 직원들이 농가 예찰을 하면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11월 중순께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방역과 관련 사업을 설명하는 특별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구제역 발병으로 정성 들여 기른 가축을 살처분했던 지역 축산농가들도 자체 방역에 힘쓰고 있다.

농민들은 외부인의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가축 소독 빈도를 늘리고 있다.

강화군에서 돼지 650마리를 기르는 한 농민은 26일 "돼지 재입식 이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우리 농가는 외부인이 출입하려면 반드시 소독 시설을 거치고 출입 기록을 남기게 돼 있다"며 "계절이 변하면서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 소독 등 세 가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구제역 발병으로 돼지 수백마리를 살처분한 화도면 김모(73)씨도 "군에서 소독을 독촉하는 전화가 수시로 온다. 전화가 안 와도 내 돼지를 또 잃을까 봐 열심히 소독하고 있다"고 했다.

강화군은 지난해 4월 구제역이 발생하자 전체 우제류 가축의 46.5%에 해당하는 3만1천277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구제역이 발병해 2만여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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