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조달청은 28일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의 소모성 행정용품(MRO) 공급업체로 지역 중소기업인 ㈜풍문, ㈜협신, ㈜코스트유레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조달청의 MRO사업은 지난 2006년 9월 도입한 이래 그동안 대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 2개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문구류와 생활용품 등 2천여 품목을 연간 120억원 규모로 공급해 왔다.
하지만 조달청은 지난 8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소모성 행정용품(MRO) 공급사를 중소기업으로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공공부문에서 대기업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개 권역별로 2, 3개 중소 MRO 공급사를 선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대구경북은 9개 업체가 공급에 신청을 했으며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해 ㈜풍문, ㈜협신, ㈜코스트유레스 등 3개 업체가 우선 선정됐다. 앞으로 이 세 업체는 연간 40억원 규모의 1천700여 개의 소모성 행정용품을 대구경북 공공기관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대구지방조달청 이창욱 청장은 "중소기업들이 MRO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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