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시락' 먹으며 업무보고 받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자신의 집무실에서 내년 예산안 등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기획조정실장 등 시 간부 8명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서울시의 예산 현황을 보고받고 자신의 공약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 규모를 파악했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곧 꾸려질 정책자문단과 상의해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해달라"면서 "대규모 사업에 편성된 예산 중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자신이 희망제작소 재직 시절에 보고 들었던 외국 사례를 언급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예산 현황과 내년도 예산집행 일정에 관한 '총론' 수준의 회의였다"며 "보고를 위해 참석한 간부들을 격려하는 등 전반적으로 편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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