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고 2학년생들이 '시 쓰기!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펴냈다.
이 시집은 2학년생 75명이 문학 수업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쓴 생활시 93편을 묶은 것.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마음껏 게임을 하며 자유를 맛본다는 고백에서부터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의 콩죽 맛을 그리워하는 외손자의 마음 등 고교생들의 고민, 우정, 사랑 등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다사고는 지난달 27일 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시낭송축제를 열고 시집에 수록된 시를 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다사고 장성권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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